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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방송인 정가은이 재혼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그는 "걔가 물었을 때 '아빠가 널 보고 싶어 하지만 엄마도 아빠 전화번호를 모른다. 아빠가 엄마한테도, 다른 사람한테도 거짓말했다. 그 죗값을 치러야 하는데 도망간 게 나쁘다. 아빠는 널 보고 싶을 거야'라고 가감 없이 얘기했다. 그날 하루 되게 울더라. 그 이후로 기대를 안 한다. 아빠가 함께 살지 않은 것에 대해서 슬픈 일이 아니라고 말하고 싶었다"며 "무겁게 다루고 싶지 않았다. 딸 성도 바꿨다. 이름만 바꾸는 건 쉬운데 성 바꾸는 건 너무 힘들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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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선영은 "이제는 가은이가 본인 가슴을 설레게 한 사람을 만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고 정가은은 "만나고 싶은 마음이 있다. 1년 전까지만 해도 재혼은 없다고 생각했다. 근데 마음이 확 바뀌었다. 날 진심으로 만나고 싶은 사람도 만나고 싶고 서윤이에게 좋은 아빠가 되어줄 수 있는 사람이 만들어 주고 싶어서 주변을 보고 있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정가은은 지난 2016년 동갑내기 비연예인 사업가와 결혼 후 그해 7월 딸을 품에 안았다. 그러나 전 남편은 140억 원 사기 혐의를 받았다. 두 사람은 결혼 2년 만인 2018년 이혼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