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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오은영 박사가 배우 구혜선의 이별에 공감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4년 꼬박 대학교를 다니고 올해 졸업을 했다. 학교에서 발표를 하는 날 반려견 감자가 아침에 떠났다. 사람이 죽었다고 하면 학교 수업도 빼주시고 촬영하다가도 그런 일이 생기면 장례 치를 수 있게 해주는데 반려견이 죽었다고 그럴 순 없지 않나. 감정을 그냥 눌렀다. 심정지가 된 감자를 확인한 후 학교에 가서 발표하고 와서 장례를 치렀다. 발표를 어떻게 했는지 어떻게 시험을 봤는지도 모르겠다"라며 속마음을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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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오 박사도 "저는 뽀삐를 떠나보낸 날을 잊지 못한다. 그날 아침에는 인사만 건네고 안아주지 않고 출근했다. 퇴근할 때 뽀삐 소식을 듣고 한 시간을 통곡했다"라며 비슷한 경험을 털어놨다. 이어 "6개월을 아침마다 '뽀삐야~'라고 말했다. 지금도 그렇다. 저도 참 힘들었다. 아침에 안아주고 나올걸"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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