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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①] '더 에이트 쇼' 천우희 "'머리 풀고 제대로 놀아볼까?'란 생각으로 작품 임해"

조민정 기자

기사입력 2024-05-23 12:07 | 최종수정 2024-05-23 12:08


[인터뷰①] '더 에이트 쇼' 천우희 "'머리 풀고 제대로 놀아볼까?'란…
사진제공=넷플릭스

[인터뷰①] '더 에이트 쇼' 천우희 "'머리 풀고 제대로 놀아볼까?'란…
사진제공=넷플릭스

[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넷플릭스 시리즈 '더 에이트 쇼'에 출연한 배우 천우희가 파격적인 캐릭터 변신에 나서며 작품에 임했던 각오를 전했다.

천우희는 2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에이트 쇼(The 8 Show)'(한재림 이현지 극본, 한재림 연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천우희는 '더 에이트 쇼'에서 인간의 욕망과 본성을 광기로 투영한 '8층' 역을 맡아 작품의 뜨거운 화제를 견인하고 있다. 돈도 돈이지만 흥미에 이끌려 쇼에 참여하게 된 '8층'은 파격적인 행동과 비주얼로 시선을 끌고, 극적인 재미와 긴장감을 선두에서 이끄는 인물.

천우희는 "대본을 읽고 '이번에는 머리 풀고 제대로 놀아볼 수 있겠는데?'라고 생각했다"고 말하며 "항상 생각하는 것이 작품 전체의 결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제가 표현하고자 하는 인물을 그려왔는데 이번에는 조금 다르지 않을까 생각했다. 원래 캐릭터에 대한 준비를 많이 하는데, 직관이나 본능으로 연기를 해보자 하는 각오로 임하려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예상보다 현장에서 제약과 제한되는 것들이 많아 제대로 충족하지는 못했던 것 같다. 밸런스를 유지하려고 감독님과 많이 상의했다"고 말했다.

그간 연기해 온 캐릭터와 달리 약간은 섹시하고 관능적인 8층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힌 천우희는 "나름 섹시한 매력을 선보인 것 같다"며 웃음지었다. 이어 "보시는 분들마다 다르게 느끼셨을 것 같은데, 처음부터 끝까지 단면적인 캐릭터를 연기하면 보시는 분들께 피로감을 느끼실 거라 우려도 됐다. 그래도 가지고 있는 캐릭터 특성 자체가 너무 강렬하다 보니 만족스럽게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7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8부작 드라마 '더 에이트 쇼'는 각기 다른 이유로 돈을 좇아 미지의 공간에 모인 8명의 이야기를 그렸다. 여러 사연으로 '더 에이트 쇼'에 참가했지만 결국 '돈'이라는 욕망을 쥐기 위해 모인 8명의 희비극이기도. '더 킹'과 '비상선언'을 연출한 한재림 감독의 드라마 데뷔작이자 원작은 배진수 작가의 웹툰 '머니게임'과 '파이게임'이며, 넷플릭스에서 시청 가능하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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