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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박기량의 잠실 신고식 비하인드가 공개된다.
하지만 걱정과 달리 박기량은 단상에 오르자마자 언제 그랬냐는 듯 발끝 포인트까지 완벽한 기량을 뽐낸다. 팀장 서현숙과 한 몸 같은 완벽한 칼군무를 선보여 이를 보던 박명수조차 "기량이는 본업 할 때 제일 멋있다"라며 감탄했다는 후문.
특히 "머리 치기를 안 할 수가 없더라"라는 박기량의 말처럼 박기량이 트레이드마크 머리치기를 할 때마다 두산이 연이어 득점 기회를 잡아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다. 박기량이 잠실 데뷔 전부터 두산 '승리의 요정'으로 등극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