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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배우 박성훈이 '눈물의 여왕' 최종화를 보며 눈물을 흘렸다.
박성훈은 지난달 28일 종영한 tvN '눈물의 여왕'에서 윤은성 역을 맡아 사랑을 향한 과도한 집착으로 미쳐버린 남자의 변화를 섬뜩하게 그려내며 역대급 빌런에 등극했다.
박성훈은 '눈물의 여왕' 최종화를 보면서 이야기를 나눴다. 촬영일 기준, 전 날이었던 종방연. 박성훈은 "과열된 분위기 속에서 15부를 다같이 모여서 봤다. 저희가 예상했던 것보다 시청률이 굉장히 잘 나오고 많은 관심과 사랑을 가져주셔서 자축하는 분위기 속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종방연 분위기를 전했다.
그는 "'제발 사라져라', '현우 해인 사랑 방해하지마'라는 댓글과 DM이 대다수다"며 "그렇다고 그걸 보면서 불쾌하진 않다. 그만큼 되게 몰입해서 봐주시는구나 라는 생각에 수많은 스태프와 배우, 작가님, 연출님들이 거의 1년에 걸쳐서 작업을 했는데 '잘 봐주시는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 반응도 관심이라고 생각해서 재미있게 보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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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이 끝난 뒤 박성훈은 종영 소감을 전했다. 박성훈은 "다행히도 '눈물의 여왕'이 해피엔딩으로 끝나서 너무 다행이다"며 "나이든 현우의 뒷 모습을 보고 해인이의 모습을 보는데 저도 같이 눈물이 많이 나더라"고 했다. 이어 그는 "'사랑이란 것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가져다 주는가. 내 주위에 날 사랑 하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이런 생각들을 많이 해보고 좀 돌아보게 만드는 작품이었다"며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며 사과로 마무리 해 웃음을 안겼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