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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논란을 불렀던 '인맥캐스팅'을 언급했다.
스몰 토크가 이어지던 그때, 첫 번째 손님으로 뮤지컬 배우 옥주현과 윤사봉이 세리네 밥집으로 들어왔다. 거의 20년 만에 만난다는 게 무색할 정도로 반갑게 인사를 나눈 박세리와 옥주현은 자리에 앉자마자 센(?) 입담을 자랑했다. 같은 뮤지컬에 출연하게 됐다는 동갑내기인 옥주현과 윤사봉은 걸쭉한 사투리 교육을 시작으로 뮤지컬 배우로서의 고충을 얘기하며 담소를 나누었다.
해산물을 잘 먹지 못한다는, 체질마저 같다는 둘에게 세리네 밥집이 준비한 요리는 윤두준표 '밤다식'부터 박세리표 '배&무생채무침', 최강창민표 '미나리 스테이크 솥밥'. 옥주현과 윤사봉은 3MC의 요리를 직관하며 감탄을 금치 못했고, 특히 상상을 뛰어넘는 박세리의 손(?) 스케일에 세리네 밥집은 웃음꽃이 터졌다. 집안 식구들 모두가 손이 커서 양 조절은 항상 실패라는 박세리는 커다란 김장용 대야에 그득히 무생채를 해두고는 "이봐 이봐, 이게 김장이지 어디 손님 한 팀 접대하는 양이냐"라며 스스로를 타박했다.
이윽고 두 번째 손님을 마중 나가라고 박세리가 윤두준의 등을 두드리자, 최강창민은 밥을 먹다 벌떡 일어나더니, "다음 손님을 위해 이제 그만 가주셔야 할 거 같습니다"라고 외쳐 눈칫밥을 먹던 옥주현과 윤사봉이 당황한 듯 유쾌하게 자리에서 일어났다. 등 떠밀 듯 자리에서 일어난 두 사람에게 며칠을 먹을 수 있을 법한 양의 음식을 쟁여주는 사장 박세리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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