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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지난 3월. LG 트윈스 오스틴 딘과의 인터뷰에서 예상외의 친목이 알려졌다. 서로 다른 팀. 함께 한 적이 없는 한국 6년차 35세 외국인 투수와 21세의 고졸 3년차 국내 차세대 에이스가 따로 만나 밥을 먹을 정도로 친한 사이라는 것.
공교롭게도 둘 다 좋은 성적을 올려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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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동주는 지난해 LG전엔 총 3경기에 등판해 1승1패 평균자책점 4.02를 기록했는데 7월 12일 잠실에서 7⅓이닝 동안 5안타 1실점의 호투로 승리투수가 된 좋은 기억이 있다.
LG는 25승2무21패로 SSG 랜더스와 함께 공동 5위에 머물러 있다. 하위권인 한화를 상대로 좋은 성적으로 치고 올라가야 한다. 특히 LG는 최근 화요일에 4연패 중이라 켈리가 연패를 끊은 피칭을 해줘야 한다.
한화는 17승1무28패로 9위인데 10위인 롯데 자이언츠(15승2무27패)와 반게임차로 쫓기고 있다. 꼴찌로 떨어지지 않기 위해선 문동주의 호투가 필요하다.
승패도 중요하지만 멋진 피칭으로 서로의 기억에 남는 경기를 펼친다면 다음 식사 때 서로 할 얘기가 많을 듯 하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