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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정글밥' 측이 방송인 김병만이 제기한 '아이디어 도용'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김병만은 이날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올해 2월 경 만났던 SBS 예능 스튜디오의 고위 간부와 김진호 PD에게 정글 생존이 아닌 체험과 힐링을 테마로 한 스핀오프를 해보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었다고 밝혔다. 김진호 PD와는 자신의 사무실에서 추가적인 논의까지 이어왔었다며 해당 프로그램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도용했다는 주장을 펼쳤다. 그러나 SBS는 "이미 올해 1월 말 편성을 확정"했다며 부인한 상태다.
김병만의 이름을 걸고 진행됐던 '정글의 법칙'은 2011년 '정글의 법칙 in 나미비아'를 시작으로 2021년 '정글의 법칙 in 펜트아일랜드'까지 약 11년간 이어져온 바 있다. 이에 SBS의 새로운 프로그램이라는 '정글밥'의 제목을 보고 다수 시청자들도 "스핀오프 프로그램이 아니냐"고 했으나, SBS는 스포츠조선에 "제목을 보고 그러실 수 있지만, 완전히 새로운 기획에서 출발한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