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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배우 김무열이 영화 '범죄도시4' 개봉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이날 김무열은 "사실 '범죄도시'가 시리즈화될 거라고 전혀 예상을 못했다. 1편이 청소년관람불가 등극임에도 많은 관객수를 모았지만, 그래도 시리즈화가 될 거라고 생각을 못했다. 워낙에 1편을 재밌게 봤기 때문에 저에게 어떠한 역할을 맡겨주시더라도 잘 해낼 자신이 있었다. (캐스팅에 대한) 답변을 바로 드리지는 못했지만, 내심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 "또 처음 대본을 봤을 때는 백창기라는 인물이 너무 어렵게 느껴졌다. 전편 빌런들에 비해 속내를 알 수 없는 인물이어서 쉽지 않은 작업이 될 것 같았다. 그래도 마동석 형에 대한 신뢰와 믿음을 바탕으로 작품에 참여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김무열은 극 중 4세대 빌런 백창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백창기는 필리핀에 거점을 두고 온갖 범죄를 저지르며 대규모 도박장을 운영하는 인물이다. 그는 전편 빌런들과 차별점에 대해 "언론 시사회 때 감독님이 말씀해 주셨는데 다른 빌런들이 악으로 깡으로 싸웠다면, 백창기는 최대한 감정을 감추고 억누르는 편"이라며 "그만큼 위기에 닥쳤을 때 이성적으로 잘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캐릭터이지 않나 싶었다"고 전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