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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나는 솔로' 19기 상철과 옥순이 현실 커플이 됐다. 본방송에서 최종 커플이 되지 못했던 두 사람은 촬영 종료 12일 후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연인으로 발전했다. 옥순과 상철은 "서로에게 확신이 있다"면서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밝혀 축하를 받았다.
17일 방송된 ENA, SBS Plus '나는 SOLO(나는 솔로)'에서는 '솔로나라 19번지'의 최종 선택 결과가 공개됐다.
그런데 식당으로 향하는 차 안에서 옥순은 멀미를 하기 시작했다. 옥순은 "저는 제가 운전하는 차가 아니면 멀미한다"고 털어놨고, 상철은 그런 옥순을 계속 백미러로 살펴보며 걱정했다. 이에 대해 옥순은 인터뷰를 통해 "상철이 저를 계속 지켜보더라. 자상한 면모에 심쿵했다. 3대 1인데 그 사이에서 저를 계속 봐주고 있었다는 설렘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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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식은 옥순을 향한 마음을 접지 못했다. 영식은 "최종선택을 못 받더라도 솔로나라에 나가서 옥순과 편하게 만나고 싶다"고 털어놨다.
영자는 영수와 만나 "내일 최종선택 안 할거다"라고 선언했다. 영자는 "오빠가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해서 친하게는 지내고 싶다. 최종선택은 하지 않겠지만 우리 사이가 불편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고백했다. 영자의 갑작스러운 최종선택 거부 선언에 영수는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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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솔로남녀는 진지한 눈빛으로 차례로 무전기를 들었다. 처음부터 끝까지 영자에게만 '올인'했던 '영자 외길' 영수는 "난생 처음 어색함을 무릅쓰고 다른 분의 손도 잡아보고 데이트도 여러번 할 수있었다. 아주 값진 경험이지만 사실 아무런 의미가 없더라. 만약에 이 자리에 네가 없었으면 아무런 의미가 없었을 거다. 너와 함께한 순간 순간 너무 재밌었다. 지금만큼은 네가 나랑 같은 생각이면, 마음이면 좋겠다. 항상 너 하고 싶은 대로 하는게 보기 좋다. 하지만 건강은 항상 챙겼으면 좋겠다. 나는 여기서 마치겠다"고 고백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에 영자는 "솔로나라 있으면서 누구보다 제일 고마웠던 사람 꼽으라면 영수다. 영수가 나한테 했던 말처럼 앞으로도 자신감 있게 살아가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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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철은 예상대로 옥순을 최종 선택했다. 하지만 옥순은 최종선택을 하지 않았다. 옥순은 "고민을 많이 했는데 상철에 대해서 확실히 잘 모르겠다. 설렘보다 편안함이 더 컸던 것 같다. 연인이기보다는 좋은 친구로만 남고 싶다"고 자신의 마음을 털어놨다.
옥순에게 거절 당한 상철은 "나가서도 옥순과 연락해보고 만남 이어가보겠다"고 말한 뒤 끝내 눈물을 훔쳤다. 이에 옥순은 미안해하며 "여기서는 공개적인 거니까 최종선택 안하고 싶고 나가서 같이 좀더 얘기해보고 싶다. 2라운드가 더 중요한거 같다"고 설명한 뒤 같이 오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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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두 사람은 다시 최종선택을 하는 시간을 가졌고, 이번에는 서로 쌍방으로 선택하며 커플이 됐다. 특히 상철은 "첫 연애가 마지막 연애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 잘 부탁드린다"고 고백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이후 두 사람은 키스까지 하며 달달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특히 두 사람은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다며 "내년 이맘때 여름이면 좋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혀 3MC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