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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박성훈에게 열받을수록 '눈물의 여왕'이 재미있다.
한편, 재계 최연소 그룹 회장 자리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은성의 모습은 극의 몰입도를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백현우(김수현)와 서로의 본심을 숨긴 채 고도의 심리전을 벌였고, 해인의 병명을 알게 된 은성은 그녀를 찾아가 협박하기 시작했다. 마침내 기자회견에 해인을 세우는데 성공했으나, 예상에 없던 그녀의 충격적인 발언으로 흐름은 순식간에 뒤집혔다.
극을 거세게 뒤흔드는 빌런 윤은성은 퀸즈 그룹의 정상에 오르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불도저급 악행을 펼치고 있다. 이 가운데 광기와 결핍 사이를 오가는 박성훈의 다채로운 감정 열연은 그의 연기 스펙트럼에 한계가 없음을 증명해냈다.
한편, 박성훈이 출연하는 드라마 '눈물의 여왕'은 매주 토, 일 오후 9시 20분 tvN에서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