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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안티와 싸우느라 멤버들끼리 싸울 시간이 없었다." 베이비복스 멤버들이 웃픈 기억을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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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그 시절 같이 활동했던 채리나는 "당시 (심)은진이가 미연이를 보호하겠다고 더 '쌈닭'을 자처한 느낌을 받았었다"고 증언한다. 이에 김이지는 "미연이와 함께 (소속사) 사장님 생일 선물을 사러 갔는데 200명이 넘는 안티들이 매장을 둘러 싸고 문까지 깨려 했다"며 급히 매니저에 연락해 힘들게 빠져나갔던 기억을 떠올려 모두를 놀라게 한다. 간미연은 "전 그 시절 기억이 거의 없다"고 극심한 고통에 20~30대 기억 일부가 지워진 사실을 털어놓는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