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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김지원이 김수현 옷벗기는 장면에 안방극장 터질 뻔 했다. 이덕일까. 최고 시청률 20%를 넘겼다.
7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 연출 장영우,김희원)에서 윤은성(박석훈 분)의 부동산 이중계약 비리를 캐던 백현우(김수현 분)는 비리 부동산 업자의 그 수하들과 패싸움을 벌였다.
어렸을 때 복싱 신동이었던 탓에 패거리를 타진해 경찰에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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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수줍어하는 듯 홍해인 앞에만 서면 '귀염 뽀짝' 매력이 넘치는 백혁우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입틀막' 감탄을 했다. 특히 너무나 리얼하게 넥타이를 풀고, 저항(?)하는 백현우를 윽박지르면서 와이셔츠를 벗기는 부부케미가 압권.
이날 이들 커플은 서로 사랑하면서도 상대방을 더 먼저 생각하기에 오히려 상처를 주는 행보로 안타까움을 더했다.
방송 말리 홍해인은 백현우와 자신의 가족을 구하기 위해 윤은성(박성훈 분)의 제안을 받아들이는 척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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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실을 모르고 있던 백현우는 회사에서 홍해인을 보고 당황, 상처를 받았다. 놀라 말렸지만 홍해인은 "내 문제는 내가 풀어"라며 "빠른 쪽이 좋아서"라고 윤은성과 손을 잡는 척 했다.
그러나 기자회견장에서 윤은성이 홍해인을 대표이사로 재선임한다고 밝힌 뒤 반전이 일어났다.
홍해인은 "윤 회장님에게 협박받았다. 제 남편이자 법무 이사였던 백현우 씨에게 어떤 혐의라도 뒤집어씌워 감옥에 보내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또 자신의 투병사실도 당당히 밝혔다. 홍해인은 "저는 퀸즈 그룹의 대표 자리에 다시 갈 수 없다.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시한부 판정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했고, 이를 지켜보던 백현우는 안타까움에 눈물을 글썽였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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