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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편스토랑' 이정현이 출산 3개월 만에 촬영에 복귀한 사연을 털어놨다.
이정현은 당시를 회상하며 "액션이 많았다. 산후조리 끝나자마자 3개월 만에 훈련하고 촬영했다. 한 번은 달리는 장면을 촬영하는데 배가 너무 아팠다. 참고 안 아픈 척하면서 촬영했다"라고 말했다. 엄마이자 배우로서 늘 최선을 다하는 이정현의 열정에 '편스토랑' 식구들 모두 "정말 대단하다"라고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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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열린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이정현은 "원작에는 없던 '준경'이라는 캐릭터를 연기하게 돼 목소리 톤부터 억양 등까지 치열하게 고민했다"면서 "평범하게 보여서는 안된다는 원칙을 세우고 일반적인 캐릭터처럼 보이지 않게 하기 위해 강렬한 느낌을 많이 내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정현은 "(촬영을) 출산 직후 시작하게 됐는데 몸부터 만들어야 했다. 팔 근육을 키우기 위해 액션 전에 3kg짜리 아령으로 사전 운동을 하고 장총을 들 정도로 노력했다"고 출산 3개월만에 복귀하기 위해 했던 노력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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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방송에서 이정현은 제작발표회에 참석하는 연상호 감독 및 배우들을 위해 핑거푸드 도시락을 만들었다. 앞서 150개 핑거푸드를 만들어 화제를 모았던 이정현. 이정현은 감태 주먹밥부터 양송이 피자, 단호박 계란찜, 새우대파 꼬치, 과일 찹쌀떡까지 한층 업그레이드된 핑거푸드 5종을 만들어 감탄을 자아냈다.
엄마가 요리하는 동안 혼자서 잘 놀던 순둥이 서아는 졸음이 몰려온 듯 눈을 비비기 시작했다. 이런 서아를 발견한 이정현은 "졸려?"라며 서아를 안고 방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서아를 재우러 간 이정현이 곧바로 방에서 나와 의아함을 자아냈다. 이정현이 나간 후 방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 방 상황이 찍힌 카메라 속 서아의 행동을 본 '편스토랑' 식구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19개월 서아가 스스로 책장에서 책을 꺼내 한참을 읽더니, 혼자서 잠자리에 들어가 잠을 청한 것. 이후 서아는 금세 잠들었다. '편스토랑' 식구들은 "효녀다"라며 감탄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