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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19기 영수가 또다시 영자의 패션을 무례하게 지적했다.
그시각 여자 숙소에서는 분위기가 사뭇 달랐다. 지친 영숙을 뒤로 하고 영자는 틈을 내 웹툰 작업에 열중했다. 그때 여자숙소로 들어선 영수는 일하는 영자에게 눈을 떼지 못했다. 영자는 막간을 이용해서 영수를 그려주기도 했다. 영수는 "컴퓨터 가져와서 작업하는 걸 봤는데 프로페셔널 하더라. 반전 매력을 느꼈다"라 했다.
슈퍼 데이트권을 건 미션. 첫 번째 종목은 '누가 다리를 가장 많이 터는가'였다. 동점인 정숙과 영자가 재대결까지 해 승자는 영자가 차지했다.
영수는 "시작 자체가 제가 좋다고 해서 시작된 거지 않냐. 같은 마음이라는 게 확인돼서 기분이 좋았다. 너무 평범하지만 친구에서 연인이 되어가는 관계에 대해 둘 다 아는 게 없는데 설레는 긴장이 있다"라 했지만 영자는 "어쨌든 마음이 더 커진 건 맞다"면서도 "근데 앞으로 더 커질 지가 미지수다. 진짜 계속 생각을 해봤는데 아무래도 시간이 더 필요하다. 아직까지는 이 사람이랑 케미가 잘 터지는지는 모르겠다"라 했다.
예고편에서 영수는 "네 패션을 존중하지만 네 패션에 동의하진 않거든"이라 해 데프콘은 "왜 그래 또 진짜"라 화를 냈고 이이경 역시 "아직도 그 얘기야?"라며 한탄했다. 이에 영자는 "동의한다는 게 무슨 소리냐. 동의라니. 그게 무슨 말이냐"라며 어이없어 했다.
앞서 영수는 "(나와) 얘기하다 보면 염색머리 고쳐주겠지?"라고 자신만의 확고한 스타일을 밀어붙였다. 하지만 영자는 "전 편안한 걸 선호하는데 영수님한테서는 약간의 장벽이 느껴진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영수는 "전 허들을 최대한 낮췄으니 영자님이 넘어주시면 좋겠는데"라고 답했다. 영자는 결국 "제가 무의식적으로 나이 차이를 신경 쓰고 있는 걸지도 모르겠다"고 토로한 뒤 눈물을 쏟았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