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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서준맘'으로 유명한 코미디언 박세미가 약 4억에 달하는 전세 사기를 당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사한 지 두 달쯤 됐을 때 대출 받았던 은행에서 전화가 왔다. 집주인이 바뀌었고, 바뀐 집주인의 계약서 서류 등을 갖고 있다고 하더라"며 "그리고 법원에서 '권리금 배당 신청서'가 왔다. 집이 경매로 넘어간 거다"며 전세사기임을 알게 된 순간을 떠올리며 머리를 감싸 쥐었다.
박세미는 "지인들이 집 주인한테 이사 가겠다고 문자를 보내라고 해서 보냈더니 답장이 오더라. 이 증거만 있으면 너무 순탄할 줄 알았다"며 "대출 연장에서 꼬였다. 대출 기간과 전세 계약 기간이 달랐다. 집이 경매를 넘어가면 바로 은행에서 연장이 안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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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특이 케이스로 보증 이행청구를 위한 연장이 있어서 집주인의 개명에 대해 확인하지 않아도 됐다더라"며 "너무 감사하게도 두 달만에 이사 진행 날짜를 받게 됐다"고 했다.
박세미는 "운 좋게 전세금을 받았다. 이 돈을 허튼 데 쓰지 않고 주거지원사업에 기부하기로 했다. 나머지 금액은 유기견 보호소에 기부하려고 한다"며 " 모두들 해결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