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톱배우 김남주, 이보영, 이정현도 예외가 아니었다.
'기생수: 더 그레이'는 인간을 숙주로 삼아 세력을 확장하려는 기생생물들이 등장하자 이를 저지하려는 전담팀 '더 그레이'의 작전이 시작되고, 이 가운데 기생생물과 공생하게 된 인간 수인(전소니 분)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앞서 '반도'에서 연상호 감독과 호흡을 맞췄던 이정현은 연상호 감독이 후속작으로 '기생수'를 준비중이라는 소식을 접했다고. '기생수'에 꼭 출연하고 싶었던 이정현은 나이 때문에 빠른 임신 준비에 돌입해야 했고, 이같은 사정을 연상호 감독에게 설명했다.
연상호 감독은 이에 "우연의 일치이긴 하다. (그렇지만) 아이가 제일 중요하다"고 답했다.
|
이보영은 지난 2013년 배우 지성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지난 24일 JTBC '뉴스룸'에 출연한 이보영은 엄마가 된 이후의 삶에 대해 솔직한 소회를 털어놓기도. 그는 "엄마가 되기 전까지 아이에게 관심이 있는 편은 아니었다"면서 "(결혼 후) 가정에서의 '나'도 소중하지만 현장에 왔을 때 느껴지는 자유가 있다. 계속 '나' 자체로 있을 수 있는 일들을 하고 싶다"며 배우로서 살아가는 자신의 모습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
최근 김남주는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작품 선택에 있어 남편의 적극적인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승우와 2005년 백년가약을 맺은 김남주는 "제가 두 아이의 엄마다 보니 대본을 잘 안 본다. 남편이 먼저 대본을 읽어보고 저한테 추천해 준다. 이번 작품(원더풀 월드)도 그래서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가정을 꾸리며 엄마로서 당연하듯 요구되는 배려에 대한 불만도 토로했다. 그는 "집에 내 공간도 없다. 남편이 독립공간을 만들어도 되냐고 물어본다면 너무 환영이다. 저도 제 공간이 생기는 거니까. 지금은 대본 볼 때 제 공간이 없어서 부엌에서 대본을 본다"고 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