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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은지원이 강호동, 규현과 '찐친'다운 입담을 선보였다.
이에 나영석 PD는 "(강호동이) '1박 2일' 초기만 해도 눈이 살아있다"고 했고, 은지원은 "그때까지만 해도 나는 방송국에서 호동이 형이 조만간 퇴출당할 줄 알았다. 이렇게 오래 국민 MC가 될 거라고 생각도 못 했다"고 털어놨다.
이우정 작가는 "호동 오빠는 스타일이 맞는 사람이 있고 되게 안 맞는 사람이 있다. 너는 그때 좀 안 맞았을 거 같다"고 말했다. 그러자 은지원은 "나는 안 맞는 사람은 딱히 생각 안 했던 거 같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나PD는 "나도 지원이가 다른 출연자 때문에 힘들어하거나 나랑 안 맞는다고 하는 걸 못 본 거 같다"며 "지원이는 늦는 거만 빼면 참 일류 연예인이다. 늦지만 않으면 일류 연예인"이라고 말했다. 이우정도 "지원이는 자기와의 싸움을 했다. 늘 자기 잠과의 싸움이었다. 늘 졸았다"며 거들었다.
은지원은 "난 양반이었다. 보니까 조규현은 쓰레기다"라며 "'벌거벗은 세계사'를 3년째 하고 있는데 어느 순간 보면 잠 깨려고 병뚜껑에다 물을 부어서 자기한테 붓고 있더라. 심지어 옆에 게스트 가끔 나오면 질문하다가 잔다"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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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효정 PD는 "그때 일론 머스크한테 메일 보내고 그랬는데 답장이 왔었다. 다 끝나고 정리된 후 몇 개월 지나고 답장이 왔는데 메일 내용이 '관심이 있다. 만나서 미팅을 해보자'는 거였다"고 전했다.
놀란 나PD는 "그러면 지금 답장해 봐라. 지원이가 마음만 있으면.."이라고 말했고, 은지원은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이우정도 "난 검증되기 전에는 우주선 태워준다고 해도 무섭다"며 몸을 사렸다.
이에 나PD는 "내가 답사 다녀오면 네가 촬영가는 거다"라고 했고, 은지원은 "형이 답사 갔다가 돌아오면 내가 가겠다. 근데 내가 볼 때는 형 못 돌아올 거 같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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