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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가수 NS윤지에서 할리우드 배우가 된 김윤지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20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변진섭, 붐, NS윤지, 김민석이 출연하는 '붐은 온다' 특집으로 꾸며졌다.
NS윤지는 할리우드에 진출하게 된 계기에 대해 "미국 작품 오디션을 본지는 4~5년 정도 됐다"면서 "이번 영화는 너무 욕심이 났다. 해커 역할을 위해 스마트한 이미지 연출을 해 6시간 촬영 후 보냈다. 한 달후 쯤 최종 합격 연락이 왔고, '다음 주에 바로 유럽으로 출국하셔야 합니다'라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제는 오디션 제의가 이제는 들어온다"라며 달라진 위상을 밝히기도.
NS윤지는 '리프트'를 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에 대해 "계약서를 사인 한 후 영상으로 감독님과 1시간 정도 대화를 했다. '저를 왜 캐스팅 했나'라고 물었더니, 감독이 '가수들과 작업을 많이 해봤는데, 유연성 있고 빨리 습득하고 센스있게 연기한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했다. NS윤지 경력이 플러스가 되서 캐스팅 된거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한국에서 배우로 활동하면서 가수 출신의 선입견이 있다 보니 가수 시절 모습을 감추고 싶었는데, 감독님의 그 한마디에 'NS윤지든 김윤지든 같은 사람인데'라는 생각이 났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또한 NS윤지는 할리우드 영화의 주연 배우로서 촬영 기간 받은 대우를 공개했다. "매니저가 없는 시스템이라 혼자 유럽에 도착했다"는 그는 "걱정과 달리 공항 게이트부터 도와주시는 분이 나와 입국수속을 도와주시고 개인 기사와 비서가 있다. 개인 트레일러가 있어서 주방과 거실, 침대방과 욕실도 있다. 쉬는 시간이 편했다. 현장에는 셰프랑 케이터링이 있고, 특별히 먹고 싶은게 있으면 전날 요청하면 트레일러로 오기도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NS윤지는 첫 촬영을 앞두고 귀국 짐을 쌀 뻔 했다고. "현장에 저와 똑같은 헤어와 의상을 입은 동양인이 있었다. 그 친구를 보자마자 심장이 쿵쾅쿵쾅 뛰면서 한국에 돌아가게 되면 사람들에게 뭐라고 얘기해야 하는 거지 여러 생각이 들었다"면서 "잘린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리허설 배우였다. 가는 나라마다 새로운 리허설 배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NS윤지는 본명인 김윤지가 아닌 'NS윤지' 예명에 대해 "당시 시어머니가 도올 김용옥 선생님께 데려가 예명을 지었다"면서 "새로운 영혼으로 '새혼'으로 지어주셨는데,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안들었다. 하지만 데리가주신 정성 때문에 안쓸 수도 없었고 고민끝에 영어로 풀이해서 'New Spirit'의 'NS'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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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NS윤지는 시부모 이상해·김영임이 김구라의 피해자라고 언급했다. 그는 "요즘 힘들어하신다. 저희가 '동상이몽' 촬영할 때 김구라 씨가 저희 시부모님이 잘 사신다고, 돈이 많다고 몇 번이나 언급하셔서 어머님, 아버님이 어디 가셔도 밥을 다 사셔야 하고 심지어 돈을 빌려달라는 사람도 나타났다"고 하며 "선배님 때문에 저희 집 거덜 나게 생겼다"고 토로했다.
"그 정도야?"라며 놀란 김구라는 "이상해 선배님이 저 신인 때도 재력이 아주 탄탄하셨다. 또 김영임 선생님이 워낙 유명하셔서 재력이 좋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고 실제로 좋지 않냐"고 또 재력을 언급했다. 이에 NS윤지는 "저는 선배님 얘기 듣고 시집 잘 갔나 보다 했는데 잘 모르겠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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