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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소녀시대, 국민센터, 배우. 여기에 임윤아(34)를 떠올리면 생각나는 단어가 추가됐다. 바로 '청룡 여신'. 지난 2022년 첫 시작을 알린 뒤 국내 대표 시리즈-예능 시상식으로 자리를 잡은 청룡시리즈어워즈의 독보적 존재감을 완성했던 임윤아는 국내 톱의 자리에서도 꾸준히 성장해나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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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기에 만났던 청룡시리즈어워즈도 임윤아에게는 큰 의미가 됐다. 이제는 대체가 불가능한 MC로 자리를 확실히 잡았다. 임윤아는 "배우로서 청룡에서 한 번쯤은 수상의 기쁨을 누려보는 순간이 언젠가는 오면 좋겠다는 꿈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청룡이 주는 에너지가 저에게는 너무나도 컸다. 그런데 청룡에서 시리즈어워즈를 만든다고 하시기에 너무 궁금했고, MC 제안이 왔을 때에는 '해야죠'했다. 제안을 주신 만큼 잘하고 싶다는 생각이 컸고, 1회 때 긴장을 많이 했던 것 같다. '다음에도 기회가 주어진다면 더 여유롭게 잘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다음해에도 기회를 주셨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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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과의 3주년, 그리고 올해는 데뷔 17주년이다. 임윤아는 "열세 살부터 연습생 생활을 시작했으니 벌써 22년이다. 소녀시대 데뷔 10주년 인터뷰를 할 때에도 '와 10년이라니'했었는데 거기서도 벌써 7년이 더 지났다. 'gee'가 벌써 10여 년 전인데, 그때 유행한 컬러 스키니진을 보면서 아이들이 '우리 엄마 바지'라고 하더라. 저희가 2세대 아이돌인데, 지금 5세대 아이돌이 활동하는 상황에서 같이 활동할 수 있는 게 너무 감사하고 뿌듯하다"고 했다.
이 긴 활동기를 함께해온 것이 바로 스포츠조선이다. 올해로 창간 34주년을 맞은 만큼 임윤아의 활동 전반을 함께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임윤아는 "'스포츠조선'은 저에게 사진 앨범이다. 늘 함께해왔고, 나의 가장 빛나는 순간을 담아줬던 것 같다.사진은 중요한 순간에 찍고, 또 앨범에 꽂아두잖나. 그 과정을 함께해왔고, 또 앞으로의 남은 칸들도 함께 채워나가는 것 같다. 스포츠조선과 청룡에는 그런 마음이 든다"며 밝게 웃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