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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방송인 이정민이 의사 남편 박치열이 자신의 마음을 공감하지 못한다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남편은 "어제도 아내에게 수액과 주사도 놔줬다. 못해준 게 없다. 그 친구가 원하는 건 따뜻한 위로인데 '아파서 어떡해'라는 리액션을 어떻게 하나"라고 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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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가 이정민은 "제가 노산이라 41세에 임신한 것 자체가 힘들고 어려웠다. 근데 남편이 '네 임신은 9개월이면 끝나지만 내 업무의 고통은 더 심해질 것'이라고 했다. 손이 부어서 구부러지지 않는다고 했을 때도 한 번도 안 빼놓고 본인이 더 아프다고 했다. 항상 본인이 더 힘들고 아프다"라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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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은 "난자 채취 시술 실패 후 남편에게 전화했더니 별 반응이 없고 본인 이야기만 했다. 수치심이 들었고 제가 화를 냈다"며 몸과 마음에 큰 상처를 입었다고 털어놨다.
남편은 자신의 행동에 대해 "저의 의연한 대응이 아내의 부담을 덜어줄 것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또 잦은 수술로 인해 체력적으로 힘들다면서 손 찜질을 하지 않으면 수술이 불가할 정도라는 고충도 밝혔다. 가장으로서 큰 책임감도 전했다.
joyjoy9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