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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부자 "내가 '한강맨션' 첫 입주자…핸드백 협찬 절대 안 받아, 직접 준비" ('회장님네')

조민정 기자

기사입력 2024-03-19 06:50


강부자 "내가 '한강맨션' 첫 입주자…핸드백 협찬 절대 안 받아, 직접 …
사진='회장님네 사람들' 캡처

[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회장님네 사람들' 강부자가 '청담동 부자'에 걸맞는 재산 목록을 열거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tvN STORY 예능 '회장님네 사람들'에는 강부자와 함께하는 두 번째 이야기와 강부자의 절친 백일섭이 출연했다.

강부자는 CF 퀸이던 시절을 회상했다. 1981년부터 1994년까지 13년간 농심라면 모델로 활동했던 강부자는 "인기가 좀 있었지"라며 과거를 추억했다.

김수미는 강부자에게 "언니는 어떻게 탤런트를 할 생각을 하셨나?"라고 물었다. 강부자는 "성우를 하려다가 탤런트 모집이 있더라. 1962년 KBS 탤런트 공채 2기에 합격했다"고 전했다.

당시 강부자는 설렁탕이 35원일 때, 초창기 출연료로 30분짜리 드라마 600원, 외화 1시간 더빙하면 450원을 받았다고 전하며 "그렇게 살아서 10만원짜리 전셋집을 구했다"고 회상했다.

강부자는 "당시 5개년 목표를 세웠다. 1년 차에는 전화기를 놓는 게 목표였다. 3년차에는 아파트 매매, 5년차 자동차 구매였는데 다 이뤄졌다. 집도 시시한 거 말고 한강맨션"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한강맨션) 700세대 중 내가 1호 계약자 겸 입주자다. 전세 100만원일 때 345만원으로 한강맨션을 샀다. 그렇게 집을 장만했다"고 덧붙였다.

쉼 없는 작품 활동을 한 강부자는 그렇게 재산을 불려나가 현재는 '청담동 부자'로 불린다고. 김수미는 "그렇다고 언니가 사치를 안하는 것도 아니다. 얼마나 사치를 하는데"라며 농담했다.

강부자는 "돈 생기면 제일 먼저 사는 게 백이다. 핸드백을 주로 샀는데 명품이 아니고 앤틱으로 샀다. 드라마 할 때 절대 협찬을 안 받는다. 노역을 할 때도 부잣집 회장님, 시골 할머니 등 거기에 맞는 백을 내가 준비한다. 그렇게 60년을 연기했다"고 말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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