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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랍 좀 부리지 말아요". 차은우, 김남주에 마음의 문을 여는 듯하더니 '날선' 발언(원더풀 월드)

이정혁 기자

기사입력 2024-03-16 22:29 | 최종수정 2024-03-16 22:30


"오지랍 좀 부리지 말아요". 차은우, 김남주에 마음의 문을 여는 듯하더…
사진 출처=MBC

[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오지랍 좀 부리지 말아요. 진짜 뭐라도 되는줄 아나."

차은우가 마음의 문을 여는 것 같더니 김남주에게 날을 세웠다.

MBC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는 이름만으로도 연기 보증 수표가 되는 배우들의 명품 열연과 속도감 있는 충격 전개로 시청자를 사로잡으며 방송 2주 만에 3회 기준 최고 시청률 9.2%(닐슨코리아 기준)를 돌파, MBC 4연타 흥행 열풍의 쾌조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 5회에서 은수현(김남주 분)과 권선율(차은우 분)은 가족을 잃고 남게 된 상처에 서로 공감하며 한층 가까워졌다. 그러나 엔딩에서 수현이 자신이 죽인 가해자 지웅(오만석 분)의 아내 김은민(강명주 분)이 혼수상태로 입원해 있는 병원을 찾았다가 그곳에서 선율과 마주쳐 충격을 선사한 바 있다.


"오지랍 좀 부리지 말아요". 차은우, 김남주에 마음의 문을 여는 듯하더…
사진 출처=MBC
앞서 선율은 수진(양혜지 분)이 알려준 정보로 의문의 남자 민혁(임지섭 분)이 자주 가는 불법 도박장을 찾았다. 선율은 그곳에서 출입금지라며 실랑이를 벌이고 있는 민혁을 발견했다. 이때 경찰 단속이 들이닥치며 한순간에 난장판이 되었다.

그 순간 선율은 민혁의 손을 잡고 몸을 피했지만, 민혁이 그대로 3층 창문에서 뛰어내려 중상을 입고 말았다. 선율은 민혁을 따라 몸을 던진 후 피를 흘리는 민혁을 업은 채 병원으로 달려갔고, "가족이냐"는 질문에 "네"라고 대답했다.

병실에 들어선 선율을 보고 수현은 깜짝 놀라 "너 어떻게"라고 묻는 순간 김은민에게 심정지가 왔다.

응급처치를 하는 과정을 지켜보던 수현은 과거 자신의 아들이 살해된 뒤 오열하고 좌절한 모습, 지웅을 자신이 죽이는 모습 등을 떠올리면서 괴로워했다.


이후 수현이 "찾고 싶은 사람이 있어서 (여기 왔다)"라고 하자, 선율은 "그 사람 가족요?"라고 되물으면서도 병원에 온 이유를 설명하지 않았다.

또 수현이 선율의 피 흘리는 상처를 보고 놀라자 "오지랍 좀 부리지 말아요. 그깟 일기장 전해줬다고 진짜 나한테 뭐라도 되는 줄 아나"라고 화를 냈다.

한편 이후 김은민에게는 아들이 하나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 수현은 남편 수호의 불륜 사진을 그 아들이 보낸 것으로 의심하기 시작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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