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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가수 박서진이 동생의 검정고시를 위해 두 팔을 걷었다.
이어 박서진은 동생과 계획한 인천 구경의 속내를 털어놨다. 그는 "동생 몰래 검정고시 상담을 받으려고 한다. 그냥 가자고 하면 싫어할 게 뻔해 놀러가는 척 데리고 가서 학원을 등록하려고 한다. 동생이 검정고시 시험을 신청했는데 아무것도 안 한다. 인천 구경을 가자고 말하고 학원에 보내려고 한다"고 큰 그림을 전했다.
이후 검정고시 학원에 도착하자 동생 박효정은 "뒤통수를 세게 맞은 기분이 들었다. 미리 말이라도 해주면 책 한 자라도 더 보고 오지 않았느냐"며 충격에 휩싸였다. 곧이어 담당 선생님은 두 사람에게 예비 기출문제 테스트를 제안했고 박서진은 불만을 품은 동생을 설득하기 시작했다. 그는 "기출문제를 같이 보고 나중에 조개구이도 사주겠다"고 제안했다.
검정고시 학원을 나선 박서진과 박효정 남매는 약속된 조개구이 집에 도착, 박서진은 "열심히 공부 잘하면 조개구이 많이 사주겠다. 검정고시 합격만 하고 와라"고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