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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역시 '얼굴부 장관'답다. 차은우가 또 다시 TV화면을 은혜롭게 만들었다.
이날 김준호와 은우 부자는 차은우와의 만남을 위해 김호영까지 동원하며 패션 조언에서 선물까지 모든 것을 완벽하게 준비했다. 김준호는 아들 은우에게 "은우야 아빠 힘 좀 줘볼게"라며 펜싱계 대표 꽃미남으로서 자존심을 내세워 웃음을 선사했다. 차은우의 리허설 무대를 찾은 은우는 차은우에게 눈을 떼지 못했고, "파팅"이라며 응원봉을 흔들어 흐뭇함을 선사했다. 이 가운데 차은우와 김은우의 역사적 만남은 안방극장에 큰 행복을 선사했다. 김준호는 "아내가 승무원인데 차은우 님 예의 바르다고 칭찬 많이 했어요. 아내가 아기 낳으면 '은우'의 이름으로 하자고 했을 정도로 영향 받았어요"라며 태어날 때부터 운명적이었던 은우의 작명 비화를 공개했다.
이어 차은우는 은우와 이름뿐만 아니라 수많은 공통점에 놀라움을 표현했다. 차은우는 동생 정우에게 뽀뽀 세례를 날리는 은우를 바라보며 "은우가 동생 엄청 아끼네~ 저도 남동생이 있는데 저도 어릴 때 동생을 끔찍이 아꼈대요. 은우란 이름이 그런가 봐, 은우야"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차은우는 은우와 B형, 소띠, 2살 터울의 동생마저 똑같다는 사실을 알고 난 뒤 "너 나랑 비슷한 게 많구나. 완전 우리집이랑 똑같네"라며 감탄하며 운명적 만남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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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세은와 루아는 발레 연습실로 향했다. 세은은 2살 때부터 꾸준히 배워온 발레 실력으로 발레를 처음 배우는 루아에게 직접 시범을 보이고, 자세를 고쳐주며 꼬마 발레 선생님으로 변신해 삼남매 중 막내였던 모습에서 훌쩍 자란 언니미로 흐뭇하게 했다. 또한 세은은 샛노란 병아리 같은 몸짓과 상큼한 표정으로 기본 동작부터 어려운 동작까지 깔끔하게 소화해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그런가 하면 루아는 엄마 바다와 발레 연습실을 휘어잡는 댄스 실력을 보였다. 루아는 노래가 나오자, 수줍었던 표정에서 카리스마 있는 표정으로 돌변했고 유연한 몸짓으로 놀라운 댄스 실력을 보였다. 이에 엄마 바다의 SES 요정 모습을 완벽 재현하며 넘치는 흥과 춤선으로 '리틀 바다'의 무대 장악력을 선보였다. 이에 세은과 루아의 귀여움으로 가득 채우며 안방 가득 흐뭇함을 선사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