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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자동차 선물하며 프러포즈했다." 배우 박영규가 25세 연하 아내와의 네 번째 결혼 스토리, 프러포즈까지 털어놨다.
이후 박영규는 대화를 하기 위해 계약을 하고, 홍보를 도와주며 점수를 따려는 계획을 세웠다고. 사랑을 위해 열정 영업맨으로 변신한 박영규는 "쉬운 일 아니다. 내 삶을 위해서 모든 걸 바치는 거다"고 했다. 세 번의 이혼 후 쉽지 않았던 새 출발. 당시 65세였던 박영규는 혼자 사는 게 너무 힘들어서 좋은 배필을 만나고 싶었다고.
이후 박영규의 마음을 눈치 챈 아내의 지인들은 싱글맘인 아내가 좋은 사람 만나길 바라는 마음에 두 사람을 이어주려는 조력자가 됐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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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6개월이 흐른 뒤, 박영규는 "갑자기 보고 싶더라. 먼저 문자를 보냈더니 10초 만에 답문이 오더라"며 "'드디어 성공했구나' 했고, 그 다음부터 일사천리였다. 3개월 만에 결혼했다"고 했다.
박영규는 아내가 6개월 동안 연락이 없었던 이유에 대해 "'저렇게 능력 있고 인기 많은 사람이 왜 나를?'이라며 가벼운 마음일거라고 생각했다더라"며 "내 문자가 너무 진실하게 다가왔다더라"고 했다.
우여곡절을 겪은 박영규는 지난 2019년에 결혼했다. 박영규는 프러포즈 당시도 떠올렸다. 고전 무용을 전공하는 딸 픽 드롭, 통근으로 차가 중요한 아내. 그러던 어느 날 차가 고장이 났다고. 박영규는 "'내 사람 될건데'라며 사고 날까 걱정이 되더라"며 "자동차 매장으로 가서 키를 줬다. '결혼 해야 되겠다. 나랑 결혼하자'고 했다"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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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규는 "어떤 것이 행복이냐고 물어보면, 젊은 시절의 뜨거운 사랑보다는 안정감에서 오는 행복, 또 마주보고 있으면 '아내가 있어서 참 좋구나'는 생각이 들더라. 그게 행복 아닌가"라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