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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놀뭐' 이이경이 서울대 졸업사진으로 아빠의 꿈을 이뤄줬다.
YB가 향한 곳은 서울대로 향했다. 마침 서울대에서는 학위수여식이 열렸다. 졸업식 후 나가는 대학원생을 만난 이이경은 "제가 가방끈이 많이 짧은데 한 번 (석사모를) 써볼 수 있는 영광을 주시겠냐"고 물었고 대학원생은 흔쾌히 석사 가운까지 벗어줬다.
가운과 석사모를 쓴 이이경은 "우리 아버지 꿈 여기서 이룬다"고 감격, "고마워 내 졸업식까지 와주고"라며 사진을 찍으러 갔다. 박진주와 미주도 "축하해"라고 이이경의 졸업 인증샷에 힘을 보탰다. 졸업사진을 찍은 이이경은 "서울대 드디어 졸업이다"라며 학사모를 힘차게 던져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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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밖으로 나와 은퇴 후 아내와 일상을 보내는 남편에게 꽃다발을 건넨 YB. 이이경은 "저희 아버지도 은퇴하셨는데 은퇴하시면 어떻게 하루를 보내냐. 하루가 점점 짧죠?"라고 물었고 남편은 "맞는 거 같다. 할 일은 없는데 하루가 빨리 지나간다"고 밝혔다. 이어 "나한테 시집 와줘서 고맙고 잘 참고 살아줘서 고맙고 앞으로 애들은 갈 길이 있으니 남은 우리 둘이 서로 돕고 그때까지만이라도 서로 돕고 행복하게 남은 인생 즐거운 일만 가득했으면 좋겠다. 여지껏 잘 살아줘서 고맙다"는 담담한 영상편지를 보냈다.이에 미주와 이이경은 "왜 눈물 나지?", "왜 눈물이 차오르지?"라며 덩달아 감동했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