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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눈물의 여왕' 이혼을 결심한 김수현에게 김지원이 시한부 임을 고백했다.
회의를 마친 후 홍해인은 "우리 사이 안 좋다고 소문 내고 싶어 안달 났냐. 실속 없는 짓 그만하고 네 옆에 있는 사람한테나 잘해"라고 일침했고 백현우는 "내 옆에 있는 사람? 그게 너냐. 우리가 서로 옆에 있는 사람이긴 하냐"고 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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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우는 홍해인에게 "이 와중에 애를 갖자고? 그리고 나는 혼자 해외로 가고? 넌 이게 좋냐. 너 나랑 애 갖고 싶냐"고 물었고 홍해인은 "필요하다면"이라고 냉정하게 말했다. 그날밤 백현우는 홍해인과의 결혼을 후회하며 펑펑 울었다.
백현우와 다른 사위들은 홍만대(김감수 분) 가문의 제사를 위해 모두 모여 제삿상까지 직접 차렸다. 제사가 시작되자마자 출소한 홍범자(김정난 분)이 등장했다. 홍범자는 "여자한테 아무리 정신 나가도 그렇지 엄마 홧병나게 한 여자 감싸는 걸로 모자라 딸래미 감빵까지 보내냐"며 모슬희(이미숙 분)에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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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현우는 "처가도 싫지만 더 싫은 게 와이프다. 내가 자기 식구들한테 죽어나든 말든 자기밖에 모른다. 내가 저하나 보고 이 집에 와서 3년을 그 구박을 당했는데 그걸 나몰라라한다. 결혼할 땐 나만 믿으라 그러더니"라며 "이제 섭섭하지도 않고 그 사람이 싫다. 정말 너무 진절머리나게 싫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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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간 백현우는 가족들에게 이혼을 선포했다. 백현우는 이혼 사유를 궁금해하는 가족들에게 "그냥 제가 좀 힘들다. 사는 게 행복하지도 않다"고 했지만 가족들은 백현우의 이혼을 극구 말렸다. 그럼에도 백현우는 이혼 의지를 꺾지 않았다.
집으로 돌아온 백현우는 이혼합의서를 들고 홍해인에게 갔지만 홍해인은 "나 죽는대. 석 달 정도 남았대"라고 시한부 판정을 받았다 고백했다. 홍해인은 "나 아까 갈 데 있다고 했잖아. 병원 갔다. 거기서 의사가 그러더라. 내가 죽는다고. 내가 석 달밖에 못 산대"라고 밝혔다. 이에 백현우는 이혼 얘기를 꺼낼 수 없었다. 백현우는 "그동안 내가 미안했다. 앞으로 그런 일 없을 거다. 내가 진짜 잘하겠다 그 말을 하려고 그랬는데 너 없이 내가 살 수 있겠냐"며 홍해인을 꼭 안아줬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