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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지연수가 그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이유를 밝혔다.
지난여름부터 제주살이 중인 지연수는 힘든 점은 없냐는 질문에 "마냥 좋은 거 같다. 나는 차가 없다. 사람들이 '여기서 살려면 차가 있어야 되는데 어떻게 사냐'고 하는데 학교도 다 걸어서 왔다 갔다 데려다주고 데리고 오고 하고 있다. 어디 가야 되면 택시 불러서 움직인다. 집에서 잘 나가지 않기 때문에 특별한 불편함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에서는 아이가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곳이 없었다. 매일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는데 이사오면서 마음먹었던 게 무조건 민수가 뛰고 싶을 때 뛸 수 있는 곳이 나의 이사 목적이었다. 그래서 지금은 너무 뛴다"며 웃었다.
이어 "내가 들은 루머 중에 내가 ('갑조네TV')대표님과 썸이 있는 관계라는 것도 있었는데 솔직히 내 입장에서는 기분이 나쁘다라기보다는 나 때문에 피해 볼까 봐 너무 죄송했다. 난 사원이고 (대표님은) 기업 운영하는 분이지 않냐. 절대 아니니까 오해하지 마라"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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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수는 "몸도 마음도 너무 힘들고 사람이 피폐해졌다는 표현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그동안) 많이 힘들었다. 많이 힘들었기 때문에 힘든 모습 감추면서 활동을 지속할 수 없었다. 에너지가 없었다"며 활동을 쉰 이유를 전했다.
그는 "내가 조금 더 괜찮아지면 그때 내가 뭔가 할 수 있는 용기가 생기고 내 마음이 조금 나아지면 그때 내가 다시 웃으면서 파이팅넘치는 모습 보여드리는 게 도리인 거 같다고 생각했다"며 "의외의 댓글이나 디엠 보내주시는 분들이 '괜찮아질 때까지 기다리겠다'고 했다. 난 어디서도 그런 말 한 적이 없는데 그 마음 알고 계셨던 것처럼 해주셔서 회복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고 용기를 가질 수 있었다"며 응원해 준 이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지연수는 2014년 11세 연하의 유키스 일라이와 결혼했으나 2020년 이혼 후 홀로 아들을 양육 중이다. 두 사람은 2022년 TV CHOSUN '우리 이혼했어요2'에 출연했지만, 재결합은 불발됐다. 방송 이후 지연수는 거짓 생활고, 부친 교수 사칭 논란 등 거짓 방송과 금전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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