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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최성은(28)이 "'시동' 이후 좋은 흐림으로 성장, 한편으로는 부담된다"고 말했다.
최성은은 "처음 오디션을 봤을 때는 '로기완'의 세 장면 정도만 짧게 볼 수 있었다. 캐릭터와 영화에 대한 소개가 자세히 없어서 이런 인물일 것 같다는 정도만 생각하고 내가 생각하는 마리를 상상해 그 캐릭터가 입을 만한 옷을 입고 오디션에 임했던 것 같다. 나는 늘 오디션을 갈 때 캐스팅 될 것이란 생각은 없다. 오히려 오디션을 볼 때는 안 될거야 마음을 먹고 가는 편이다. 기대하고 싶지 않은 마음 때문에 일부러 편하게 하려고 가는 편이다"고 고백했다.
'시동'으로 데뷔 후 곧바로 주연급 여배우로 자리를 잡은 최성은은 "사실 정말 부담이 된다. '시동'이라는 작품으로 감사하게 좋은 흐름으로 걸어가고 있고 작품을 많이 하지 않았지만 그것에 비해 감사하게 사랑을 많이 받았던 것 같다. 내가 이 자리에 있어도 되나 싶을 정도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그러다 보니 매 순간 치열하게 검열도 하게 되는 것 같다. 조금 더 감사함과 동시에 부담스러운 지점이 크다"며 "실제로 작품 캐스팅 제안이 들어오기도 하지만 소속사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좋은 작품을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면 오디션을 보는 것에 두려움을 갖지 않으려고 한다"고 소신을 전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