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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4인용 식탁' 김태원이 위암 투병 일화를 공개한다.
20년째 '기러기 아빠' 생활 중인 김태원은 최근 22살이 된 아들의 고등학교 졸업으로 가족들이 다시 한국으로 돌아올 예정으로, 기러기 생활이 끝났음을 밝힌다. 2005년, 아들이 2살이 되던 해 받은 자폐 스펙트럼 장애 진단을 계기로 기러기 생활을 시작했던 당시를 회상하며 아내와 자녀들을 외면했던 것에 대한 죄책감을 고백한다. 이에 김태원과 마찬가지로 기러기 생활 중인 김종서는 "(기러기 생활 후) 처음에는 밤마다 울었다. 빈 공간이 너무 춥게 느껴져서 (집을) 헐값에 팔고 나왔다"라며 기러기 아빠들의 솔직한 고충과 외로움을 적극 공감한다.
또한 김태원은 과거 한 방송에서 진행한 건강검진을 통해 우연히 알게 된 위암 투병 일화와 두 번의 패혈증으로 생사를 오갔던 상황을 전하며 후각, 시각이 손상되고, 절대음감까지 잃게 된 사연을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김태원은 이 과정에서 늘 곁을 지켜주던 아내에 대한 진심 어린 사랑 고백과 함께 아내에 대한 마음을 담은 신곡을 최초로 공개하며 기타 연주와 직접 노래까지 불러 기대감을 모은다.
한편 채널A '4인용식탁'는 4일 오후 8시 10분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