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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닥터슬럼프'의 배우 공성하가 재미와 설렘, 공감대를 높이는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고정시켰다.
홍란은 나 홀로 아이를 키우고 있는 대영과 서로의 부족한 점을 채우며 더욱 가까워졌다. 사춘기 딸로 고민에 빠진 대영을 우연히 발견한 홍란은 대영의 고민 해결을 도왔고, 그가 잡아내지 못한 사소한 것들까지 챙겨주는 섬세한 면모를 보여줬다. 서로를 돕고 도움을 주는 두 사람 사이가 어떻게 발전하게 될지, 변화하는 인물의 감정을 드러내는 공성하의 호연이 보는 이들을 감정 이입하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12회에서 홍란은 집에 진우의 놀이터를 설치해주는 등 육아를 도와주는 대영에게 "세 장씩 잘 가지고 있다가 상대방의 도움이 필요할 때 찬스를 외치는 겁니다!"라며 귀여운 '찬스 카드'를 제안했다. 이후 홍란은 찬스 카드를 사용해 대영과 함께 남하늘(박신혜 분), 여정우(박형식 분)의 커플 여행에 합류했고 그녀의 행동으로 성사된 이들의 만남이 흥미를 자극했다.
이처럼 공성하는 매회 활기를 불어넣는 활약으로 극적 서사를 더욱 탄탄하게 만들고 있다. 다채로운 감정선을 완벽히 소화해 낸 공성하의 열연은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30분 방송되는 JTBC 토일드라마 '닥터슬럼프'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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