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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조승우가 첫 드라마인 '마의'로 수상한 연기대상에 대한 소신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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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조승우는 "이건 아닌데 싶더라. 드라마 절반하고 대사도 보고 하고 그랬는데. 나는 연기란 걸 해본 적이 없는데"라며 "늘 10년 넘게 죄책감처럼 가지고 있었다"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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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조승우의 출연작 영화 '타짜'를 언급하며 "'타짜'에서도 거친 사람들 사이에 있지만 소년의 모습이 있었다"고 전했다. 이에 조승우는 "그건 완벽히 최동훈 감독님이 만들어주신 캐릭터다. 순박했던 고니의 청년의 모습에서 성장해 가는 과정을 담고 싶었다고 하시더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승우는 함께 연기한 김혜수에 대해 "혜수 누나는 의외로 되게 겁이 많으셨다. '승우 씨 나 떨려서 잠을 못 잤잖아' 이렇게 말씀하시곤 했다. 그러면서도 '쏠 수 있어!'라고 외치며 총 쏘는 연기는 잘 하셨다"며 "'타짜'는 힘들지만 재밌게 전했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정재형은 조승우의 영화 '내부자들'도 언급했다. 정재형은 "소년미의 조승우가 아닌 모습을 '내부자들'에서 처음봤다. 이병헌과 붙는 신에서 기지를 놓치지 않더라. 불꽃이 튀는 듯한 느낌을 보는 사람들이 받았다"고 말했다.
이에 조승우는 "이병헌 형과 친해지려고 미리 밑밥을 많이 깔았다. 그 형이 저에게 말을 진짜 못 놨다. 그래서 제가 먼저 말을 놨다. 그래야 연기할 때 서로 좋기 때문이다"고 이병헌과의 일화를 전하며 "'내부자들'은 안상구의 영화였다. 확실히 병헌이 형이 하드캐리했다. 액션신 찍을 때 병헌이 형이 실제로 세게 했다. 힘도 세다. 액션할 때 장난 아니다. 얄짤 없다. 제가 본 사람중에 액션은 가장 잘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