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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전현무계획' 전현무와 곽튜브가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각종 죽을 '뚝딱'한 두 사람은 "(맛있어서) 기분이 너무 좋다"며 식당 주인에게 '쌍따봉'을 날린 뒤, 곽튜브의 부산 본가로 향했다. 본가 아파트 앞에 도착한 두 사람은 동네 세탁소 사장님, 아파트 통장님과 소소한 '스몰 토크'를 나눴고, 그러다 동네 주민의 입에서 숨기고 싶은 지인의 이름이 툭 튀어나오자 곽튜브는 찐 당황해 자리를 급히 떴다.
드디어, 곽튜브의 본가에 입성한 두 사람은 곽튜브의 어린 시절 사진을 보며 이야기꽃을 피웠다. 이때 곽튜브는 "(얼굴이 잘생긴) 형은 아빠를 닮았고, 엄마가 좀 못생기셨는데 내가 (엄마를) 닮았다"고 거침없이 말했다. 전현무는 "그게 할 소리야?"라고 어이없어 했고, 곽튜브는 갑자기 어머니에게 전화를 걸어 전현무를 바꿔줬다. 그러나 곽튜브의 어머니는 전현무 옆에서 아들이 자신에 대한 '디스'를 늘어놓자, "내가 지금 네 옆에 없는 걸 다행인 줄 알아라. 맞아 죽는다(?)"고 분노해, '대환장 모자(母子) 케미'를 발산했다.
옷과 턱에 양념을 묻혀가며 '부산 양곱창 뽀개기'에 성공한 두 사람은 다시 차에 올라타 곽튜브 '픽' 찐 리얼 밀면 맛집을 다음 코스로 정했다. 그런데 이때, 의문의 운전기사가 "밀면 집은 (거리가) 머니까 순두부(찌개) 먹죠?"라고 들이대, 두 사람을 당황케 했다. 미묘한 분위기 속, 잠시 후 운전기사는 모자와 마스크를 벗고 정체를 밝혔는데, '절친 형' 김광규가 나타나자 전현무는 "부산 하면 김광규 아이가~"라며 반가워했다.
김광규는 곽튜브와도 초면이지만 금방 친해졌고, 그 길로 자신의 단골집이었던 순두부찌개 식당으로 두 사람을 데려갔다. 이어 "당시 (순두부찌개) 가격이 600원이었는데, 공장 일을 해서 시급 450원 받았다"며 부산 공장 노동자 시절의 추억에 젖었다. 식당에 들어선 김광규는 현재 8000원인 순두부찌개를 오랜만에 맛봤고 모두가 숟가락을 뜬 가운데, 다음 방송 예고편에 일명 '정용진 맛 리스트'가 등장해 궁금증을 치솟게 했다.
한편 MBN '전현무계획'은 8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