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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차 문제없어"…김남주X차은우→이병헌X김태리, 20살↑ 파격 캐스팅 [SC이슈]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24-03-01 10:59 | 최종수정 2024-03-01 12:34


"나이차 문제없어"…김남주X차은우→이병헌X김태리, 20살↑ 파격 캐스팅 …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저도 양심은 있다" 배우 김남주와 차은우가 26세 나이 차이 상대역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그들의 연기 열정은 나이 차이 걱정을 잊게 만들고 있다.

오늘(1일) 첫 방송되는 MBC '원더풀 월드'는 아들을 죽인 살인범을 직접 처단한 은수현(김남주 분)이 그날에 얽힌 미스터리한 비밀을 파헤쳐 가는 휴먼 미스터리 드라마다.

6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김남주는 실제 26살 나이차이가 나는 차은우와 호흡을 맞춘다. 이에 김남주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누구랑 드라마를 찍냐고 해서 차은우랑 한다니까 너무 놀라더라"면서, 애정 관계냐는 질문에 "안심하시라. 아니다. 저도 양심을 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나이차 문제없어"…김남주X차은우→이병헌X김태리, 20살↑ 파격 캐스팅 …
이후 제작발표회에서 차은우는 김남주와의 케미에 대해 "100점 만점에 100점이다. 정말 좋았다. 첫 (대본)리딩 할 때 조금 차가워 보였는데 그날 리딩하고 바로 회식을 다 같이 했다. 그때 선배가 성격도 정말 좋고 먼저 다가와 주시기도 하고 같이 대화를 나눠봤을 때 정말 잘 맞았다"면서 "현장에서도 마찬가지로 선배랑 같이 하는 신 있으면 정말 즐거웠다. (연기에 대해) 고민하거나 '이거 혹시 어떻게 생각하세요' 했을 때 '난 이렇게 생각해' 말해주시기도 했다. 정말 즐겁고 좋은 촬영이었다"고 이야기했다.

"저는 110점 주겠다"는 김남주는 "차은우와 김남주의 조합은 저도 참 신기하다. 저한테 좋은 기회였다"라며 "촬영장에서 차은우는 유연성이 뛰어나고 열린 마음이다. 무엇보다 좋은 인성을 갖고 있고 항상 저하고 합을 맞춰서 오픈 마인드로, 열린 마음으로 연기했기 때문에 결과가 좋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처음에는 저도 좀 부담스러웠다. 달나라, 별나라에서 온 왕자님 같아서 처음에는 너무 부담스러웠는데 날이 갈수록 귀여운 동생 같았다"라며 "동생이라고 하기에도 좀 그렇다. 이모다. 어쨌든 재밌게 촬영 참 잘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공개된 인물 관계도를 보면, 김남주와 차은우는 극중 은수현의 교도소 친구, 장형자(강애심)를 통해 닿아있다. 극중 장형자가 파란의 전개 속에서 은수현과 권선율(차은우 분)을 잇게 된 사연이 무엇인지, 두 사람의 관계는 또 어떤 진실과 거짓을 품고 있을지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킨다.


"나이차 문제없어"…김남주X차은우→이병헌X김태리, 20살↑ 파격 캐스팅 …
한편 김남주, 차은우와 달리 많은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애정관계로 열연한 커플들도 있다. 지난 2018년 방송된 tvN '미스터 션샤인'에는 미군 장교 역의 이병헌과 조선의 정신적 지주인 고씨 가문 마지막 핏줄 애신 역의 김태리가 호흡을 맞췄다. 당시 초반부터 20살차이가 나는 두 사람의 캐스팅에 대해 논란이 컸지만, 제작사 화앤담픽쳐스 윤하림 대표는 "우연히 이병헌과 김태리의 투샷 사진을 접했는데 너무 괜찮은 그림이었다"며 캐스팅 이유를 설명한 바 있다.


이병헌도 "호흡 면에 있어서 깜짝 놀라는 경우가 많다. 아주 훌륭한 연기를 보여준다. 물리적인 나이는 차이가 많지만 실제적으로 연기를 할 땐 전혀 그런 것이 의식되지 않는다. 신인이라는 점이 느껴지지도 않는다. 아주 좋은 배우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고, 김태리 역시 "개인적으로 대 선배와 연기하는데 그보다 더 축복인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 내가 선배를 못 따라가면 어떡하나, 케미적으로 내가 못 받쳐주면 어떡하나 걱정이 된다"며 "현장에서 이병헌 선배가 너무 편하게 대해주셔서 불편하다거나 그런건 없다"고 덧붙였다.


"나이차 문제없어"…김남주X차은우→이병헌X김태리, 20살↑ 파격 캐스팅 …
지난 2016년 방송된 MBC '결혼계약'에는 이서진과 유이가 17살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멜로 연기를 선보였다. 당시 17살 나이차이라는 파격 캐스팅에 대해 화제를 모으자, 이서진은 제작발표회에서 "호흡은 나이와 상관이 없다고 생각한다. (나이 차이가 나는) 이휘향, 김용건 선배님과도 호흡이 잘 맞는다"며 "유이 씨가 제 상대역이고 어리긴 하지만 호흡에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이 역시 "(이서진은) 너무나 대선배이고, 출연한 예능도 다 챙겨봤다"며 "함께 하게 돼 너무나 좋고, 만족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실제로 이서진과 유이는 17살 나이차로 인한 우려를 극복하고 나이를 뛰어넘는 케미와 환상 호흡을 선보이며 정통 멜로드라마의 정석을 선보였다. 매회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던 이서진과 유이의 연기는 가슴 깊은 울림을 안겼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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