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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7인의 부활'이 두 번째 데스게임을 시작한다.
끝없는 욕망을 장착한 매튜 리의 악행은 계속된다. "니들은 내 어떤 명령도 거절할 수 없어"라는 섬뜩한 경고에 꼼짝 못 하는 6인. 무슨 일인지 위장부부가 된 양진모(윤종훈)와 고명지(조윤희)부터 매튜 리 호출에 곧바로 달려오는 남철우(조재윤), 불안에 떨며 머리를 조아리는 6인의 모습이 긴장감을 자아낸다.
그러나 "지금 반감을 드러내선 안 돼"라는 말은 분위기를 반전시킨다. "앞으로 내 인생은 널 죽이는 데 쓸 거야"라며 자신만만한 미소를 짓는 한모네(이유비분), 뒤바뀐 상황 속 누군가에게 목을 졸리는 매튜 리, 그리고 "뼈가 깎이도록 생생하게 다 겪게 해줄게"라는 금라희(황정음)의 눈물까지, 처절한 발악과 분노 섞인 슬픈 감정들이 오가는 악인들의 모습은 이들에게 어떤 변화가 찾아온 것일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여기에 당당히 티키타카 로비로 들어서는 민도혁의 모습 위로 더해진 "민도혁, 등장부터 남다르네"라는 누군가의 목소리는 민도혁의 부활을 더욱 기대케 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