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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여자들 욕먹일려고 만든 프로그램인가."
43번 프리랜서 아나운서 유미라는 이날 방송에서 "키 크고 체격 큰 전문직"인 남자를 데이트 상대로 꼽으며 "과거 연인들도 의사, 변호사 등 전문직들과 주로 만났다. (연봉이 약 1억 5천만 원인) 나보다는 그래도 다 돈 잘 버시는 분들을 만났던 것 같다"고 말했다.
유미라의 초대장을 받은 남성은 18번, 35번, 36번 참가자로 모두 변호사 였다. 이를 지켜보던 김현웅 자산운용사는 "진짜 너무하다. 아나운서가 변호사만 3명 골랐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유미라는 "오늘 안에 최종 한 명을 골라야 하는데 다른 분들한테 시간을 쓰기엔 너무 아까웠다"며 18번, 36번 참가자와 데이트를 즐겼다.
12번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이화린도 눈에 띄었다. 그는 김회문과 커플이 예상됐던 이화린은 싱글을 택해 반전을 안겼다. 이화린은 김회문에게 미안해하며 "항상 (날 선택할 거라는) 확신이 있었는데 오늘은 느끼지 못했다"고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하지만 "집이 강남이 아니기 때문에" 선택하지 않았다는 느낌이 역력했다. 32번 김회문은 "수도권에 전세 3~9억원"이라고 썼지만 이화린은 머뭇거리다 "솔직히 강남에 살고 싶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회문이 "시작하는 발판 삼을 곳이 강남이 아닐 수도 있다"고 말했고 이화린은 실망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아직은 회문 씨보다 강남이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김회문은 자산 6억을 보유한 회계법인 5개를 소유한 집 막내아들 세무사였다.
이화린이 시작부터 내건 조건도 눈에 띄었다. 그는 "서울권 거주를 원해요" "불로소득있는 남자 좋아요"라는 결혼조건을 내건 바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