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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현역가왕' TOP7이 'K-트로트'의 매력을 널리 알릴 국가대표로서 활약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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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우승 상금 1억 원 사용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해 관심을 모았다. 전유진은 "많은 분들께서 도와주셨다고 생각해서 주변 분들과 나누고 싶다. 아직은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가 어렵지만, 아마 일부는 대학 등록금으로 사용하지 않을까 싶다"고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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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준우승을 차지한 소감도 전했다. 마이진은 "아마 제작진 분들도 제가 이렇게 높은 순위를 기록할 거라고 생각을 못하셨던 것 같다. 우리나라는 '남자는 남자다워야 하고, 여자는 여자다워야 한다'는 정서가 강하지 않나. 다행히 많은 분들께서 '얘가 남자인가, 여자인가' 호기심을 갖고 신선하게 봐주신 것 같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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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은 '현역가왕'을 통해 발라드가 아닌, 트로트 장르에 새롭게 도전장을 내밀었다. 경연을 끝까지 완주한 그는 "원래도 무대를 많이 무서워하는 편이었다"며 "무대에 오르는 매 순간마다 떨렸던 것 같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는 '가수로서 좋은 무대를 남길 수 있겠다' 싶어서, 무섭지만 특별한 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도 공존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주변 반응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걱정을 많이 했는데, 점점 회차가 지나면서 즐겁게 봐줬다. 또 가수 친구들도 '현역가왕' 무대를 보고 TOP7 멤버들 노래 다 잘한다고 칭찬을 해줬다. 경연 기간 내내 너무 많은 응원을 받으면서 무대 준비를 했던 것 같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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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은 "트로트라는 장르에 있어서는 문화적인 교류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저도 트로트의 팬으로서 기쁘게 생각한다. 이를 통해 좋은 추억을 남기고, 시청자들에 신선한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바랐다.
전유진은 "일본 가수들과 경쟁을 하기보단 함께 좋은 무대를 꾸려나가겠다는 생각이 크다"고 밝혔다. 마이진은 "일본에서 버스킹을 할 때 '혹시나 한국 사람이라 거부감이 들지 않을까'하고 걱정을 했는데, 음악으로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걸 알게 됐다. '한일 가왕전'을 해도 음악으로서 멋진 무대를 선보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저 역시 최선을 다해 무대에 임할 생각"이라고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