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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이른바 피프티 피프티 사태를 다룬 '그것이 알고싶다' 관계자 진술을 듣기로 했다.
해당 방송은 지난해 8월 19일 전파를 탄 회차로, 소속사 어트랙트에 대한 부정적인 피프티 피프티 전 멤버들의 가족 인터뷰가 담겼다. 이에 시청자들은 피프티 피프티 전 멤버 측으로 편파된 방송이었다며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내부 고발자의 인터뷰 내용을 대역을 통해 재연했으면서 '대역 재연'이라고 고지하지 않은 점, 대중문화산업 내의 기업활동과 사업구조를 카지노 테이블과 칩으로 재연해 소속사와 제작사 등을 도박꾼으로 비유한 점, 방탄소년단(BTS) 등 사건과 무관한 아티스트를 거론한 점 등도 비판의 이유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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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예제작자협회(이하 연제협) 또한 "방송의 공정성과 공익성을 상실하고 현재 분쟁중인 사건의 본질을 왜곡 편파 허위사실을 보도함으로써 국민의 공분여론을 조장했다. 기획사의 자금조달 및 수익분배 과정을 도박판으로 재연해 선량한 제작자들의 기업활동을 폄하하고 종사자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한매연과 연제협 모두 "방송의 공적 책임을 다하지 못한 '그알' 책임자에 대한 강력한 징계를 요구하며 시청자 권익보호 의무를 다하지 못한 SBS에 대해서도 방심위의 제재 조치를 강력 요구한다"고 주장한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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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