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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배우 유동근이 가수를 지망하는 아들을 향해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유동근은 '어떤 남편이냐'는 질문에 "시키는 대로 한다"고 했고, 김수미는 "가부장적이냐"고 물었다. 이에 유동근은 "아니다"고 했고, 김용건은 "많이 움직일 것 같다. 다 도와주고 같이 일하고 그럴 것 같다. 오히려 의외의 그런 모습이 있다"고 했다.
유동근은 "결혼할 때부터 약 20년 동안 어머님을 모시고 살았다. 집사람이 아주 잘했다. 그게 감사하다"며 "집에서 잔소리는 일절 없다. 저는 시키는 대로만 움직이면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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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근은 '자녀들에게 어떤 아버지냐'는 질문에 "저는 그냥 아이들한테 아들이 아내한테 말대꾸를 하면 제재를 한다. 그 이외에는 뭐라고 하는 게 없다"고 했다.
유동근의 아들 지상은 지난 2019년 JTBC '슈퍼밴드'에 가수의 꿈을 안고 출연해 부모의 그늘 없이 홀로 출연하며 실력을 뽐냈다.
유동근은 "거기서 제 아들인 게 알려졌다. 밴드 보컬로 몰래 나갔다. 근데 순위가 7위, 6위, 5위 자꾸 높아지니까 엄마, 아빠가 누군 지 알게 됐다"며 "그 사실이 언론이 나오면서 본의 아니게 엄마 찬스, 아빠 찬스라는 말과 아들의 문화 충돌로 이어지게 됐다"고 했다.
유동근은 "제 아들은 굉장히 착한 아이다. 세상이 너무 무서운 게, 어떤 것을 잘못했을 때 그 만큼의 벌이 가야 하는데 더 큰 벌이 그 사람을 주저앉게 만든다"며 "부모 입장에서는 아주 조심스럽다"며 부모의 유명세가 화살이 될까 미안했던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건강하고 각자 하고 싶은 일이 있다는 것으로 감사하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