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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왜 돌고 돌아도 부인이 있는 것인지."
이날 방송에서 여화(이하늬)는 박윤학(이기우)과 맞대면을 하는 자리에 활유(이우제)를 여장시켜 대신 앉아있게 했다. 그리고 몰래 윤학을 지켜보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칼을 들이대고 모든 것을 불라고 했다.
이에 밖에 있던 수호(이종원)가 뛰어들어와 여화를 말렸고, 난동을 피우는 사이에 활유가 줄행랑을 쳤다.
이후 명도각으로 온 여화는 "종사관 나리가 올 것이다"라고 기다리자, 대행수는 "다시는 명도각에 얼씬도 하지 말라고 했다. 그러다 두분이 정분이라도 나면 어떡하냐"고 걱정했다.
그러나 여화의 예상대로 수호는 명도각을 찾았다. 그리고 자신의 정체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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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행수가 그러더군요. 부인은 담장안에 가둬 말라죽일 생각이냐고. 부인을 말라죽게 할 생각은 없지만 위험해지는 건 싫었습니다"라고 여화를 향한 마음을 드러낸 수호는 "하여 부인이 아무것도 하지 않기를 바랐고 제가 어찌할바를 몰라 헤맸습니다. 그러나 그 답은 이미 정해져 있었는지 모릅니다"라며 두사람이 운명적으로 얽혀있음을 알렸다.
이어 "왜 하필 형님이 찾는게 부인인지. 돌고 돌아도 부인이 있는 것인지. 이제 와보니 부인과 제가 같은 운명에 놓여있었죠"라며 "제 본래 이름은 임현재. 마지막 내금위장이 제 아버지입니다"라고 정체를 밝혔다.
수호와 윤학이 그날의 진실을 밝히고 있다는 이야기에 여화는 윤학을 만나 꼭 수호의 이름을 찾고, 자신의 오라버니를 찾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후 여화는 윤학을 만나 오라비 실종과 관련 15년 전 있었던 사건에 대해 캐물었다.
이에 윤학은 그날의 사건에 대해 의심되는 정황을 들려주며, 그 말을 들은 여화는 크게 놀라 입을 다물지 못했다.
무엇보다 그날 모든 사건의 정황으로 자신의 시아버지가 지목되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며, 그간 자신을 일부러 오라버니의 행방을 찾기 위해 붙잡아 두었다는 생각에 괴로움에 빠졌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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