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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화 "국회의원 선거 1000표 차로 떨어진 후 7년 공백, 가족들에 못할 짓"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4-02-08 08:00


이덕화 "국회의원 선거 1000표 차로 떨어진 후 7년 공백, 가족들에 …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배우 이덕화가 국회의원 출마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7일 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에서는 '매순간 선택의 기로에 놓였던 이덕화! 토크 부탁해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덕화는 오토바이 사고 등으로 굴곡이 컸던 자신의 인생사를 돌아봤다. 김환은 "어찌됐든 배우로서 '사랑과 야망'을 절대 빼놓을 수 없을 거다. 근데 이게 맞는 거냐. 시청률 76%?"라고 놀랐고 이덕화는 "그 시간에 다 차 대놓고 다방 같은 데서 다들 드라마 보고 있어서 택시 잡기 힘들다, 아줌마들이 다 보느라 전국에 수돗물 사용량이 줄었다더라"라고 밝혔다.

이 작품으로 'MBC 연기대상'까지 수상한 이덕화. 이덕화는 "주인공도 아니고 그냥 조연이었는데 역할 자체가 두드러지는 역할이었어서 그때부터 배우 소리도 듣게 됐다. 나 그래서 김수현 선생님한테 항상 늘 감사의 마음을 갖고 있다. 그 분이 아니었으면 내가 배우 소리나 들었을까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덕화는 "40대 넘어가면서는 붙느냐 떨어지느냐가 문제였다"고 국회의원 출마를 언급했다.


이덕화 "국회의원 선거 1000표 차로 떨어진 후 7년 공백, 가족들에 …
이경규는 "한 번은 형님이 나보고 그러더라. (선거) 아주 힘들어. 그래서 너도 하려면 미리미리 준비하라더라. 나처럼 갑자기 하면 안 된다더라. 그런 다음에 형님이 1000표 차이로 떨어졌다. 그거 떨어지고 난 다음에 방송국에 왔다. 그래서 하는 말이 너는 웬만하면 하지 말라 했다. 이건 우리가 할 게 못 된다 했다"고 밝혔다.

이덕화는 "우리가 할 일이 아니다. 그때만 하더라도 우리 식구들도 많지 않냐. 대중예술, 순수예술 하시는 분들 따지면 웬만한 지역구만큼 인원이 되지 않냐. 누군가 대신 소리를 내줄 사람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었다. 갑자기 그렇게 또 이상한데 사로 잡히면 헤어나오질 못한다. 세월이 지나고 나니까 우리가 아니어도 할 사람이 많이 있다는 걸 느꼈다. 정신 바짝 차리고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덕화는 "세월이 다 지났으니까 편안하게 말씀 드리는데 고생 많이 했다. 실패하고 가족들한테 못할 짓 많이 했고 주변 동료들한테도 미안할 짓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이경규는 "형님이 떨어지고 난 다음에 7년 정도 방송 활동을 쉬었다. 자의 반 타의 반으로. 그때 형님이 낚시를 많이 했다"고 말했고 이덕화는 "다른 걸로 달랠 게 없잖아.지금도 그 긴 시간을 낚시로 보내서 천만다행이다 싶다"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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