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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돌싱커플 김슬기 유현철이 '정관수술'을 하는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는 "잘 놀다가 싸우다가, 간다고 하면 서운해서 가지말라고 한다"면서 두 아이들에 대한 근황도 전했다.
그런가 하면, 이날 유현철은 정관수술을 받게 된 이유를 밝혔다. 앞서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김슬기는 "만난지 얼마 안 됐을 때 '나는 아이를 안 갖겠어' 라며 공장 문 닫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희가 만나고 제일 많이 받은 질문이 '두 사람 사이에 아이를 낳을거냐', '아이가 없으면 또 헤어질 수 있다'였다"면서 "아이들이 저희를 연결해주는 건 아니잖아요"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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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의사는 정관수술에 대한 설명과 함께 "성욕이나 기능이 떨어지지 않는다"라고 했고, 긴장하던 유현철은 "그럼됐습니다"라고 웃었다.
수술 전, 두 사람은 정관수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유현철은 "우리는 임신과 출산의 과정을 아니까, 재혼하면 우리끼리의 시간을 많이 가져야 한다"면서 "아이를 낳는 행복보다는 우리 아이들과의 행복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결심한 속마음을 밝혔다. 이에 공감하는 김슬기는 "후회는 없지만, 아쉬움이 조금은 있다"고 이야기했지만, 두 사람은 "더 나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어 유현철은 아직도 삼촌, 이모라고 부르는 아이들의 혼란을 줄이기 위함임을 덧붙였고, 김슬기는 "아이, 내 생각한 거 안다. 고마워"라고 마음을 전했다.
밖에서 수술실을 지켜보던 김슬기는 "걱정돼 죽겠네, 소리 지르는 거 아냐?"라며 안절부절 못했고, 제작진은 동의 하에 수술실 상황이 들리는 마이크를 건냈다. 금방 끝난 수술 상황을 듣던 김슬기는 "목소리가 밝아서 다행이다. 무서웠어요"라며 진땀 가득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유현철은 수술 후 걱정하는 김슬기에게 "마음가짐에 달린 것 같다"라며 "말로만 했지 재혼을 위한 행동으로 한게 처음이다. 이제 한 개를 했다. 우리는 다른 초혼보다 다른 미션들이 많으니까"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어떤 초혼이 정관수술을 해"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김슬기는 고생한 유현철을 위해 커플 속옷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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