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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눈물여왕' 유이만 있나요? '4차원 푼수 변호사' 남보라도 있어요!
효심(유이 분)과 태호(하준 분) 커플은 눈물의 재회 이후에도 여전히 태산그룹의 악의 축, 장숙향(이휘향 분)을 상대로 힘겨운 싸움을 이어가야 하는 상황. 산 넘어 산의 형국으로, 이후에도 효심의 눈엔 눈물 마를 날이 없어보인다.
반면 무대책 10년 백수 생활의 효준과 연기자를 꿈꿨던 미림의 대형사고는 모친 선순(윤미라 분)의 뒷목을 잡게 했으나, 시청자의 배꼽을 잡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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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3일 방송은 그중에서도 압권. 두줄이 뜬 임신테스트기를 들고 울면서 효준을 찾아와 울부짖는 모습은 한마디로 '웃픈(웃긴데 슬픈)' 상황 그 자체. 여기에 효준의 모친 선순의 눈을 피하기 위해 몰래 화장실에 갔다가 딱 걸리는 등 이어지는 배꼽잡는 설정을 남보라는 아주 천연덕스럽게 소화해내면서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이날 효준이 애도 낳고 결혼도 하겠다고 폭탄 선언을 한 바. 이후 미림이 4남매 중 가장 철이 안들었고 이기적인 효준을 어떻게 조련해가면서 알콩달콩 결혼 생활을 이끌지가 후반부로 접어든 '효심이네 각자도생'의 또다른 관람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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