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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하이패션'을 표방한 '살인자ㅇ난감'이다.
연출을 맡은 이창희 감독은 "영상화 하기가 쉽지 않겠다고 생각하면서 '난감하다' 싶기도 했다. 어떻게 영상화해야 할지가 고민이었고, 욕심이 생기고, 아이디어가 생기더라. 바로 하기로 결정했고, 그걸 즐겁게 작업한 것 같다. 연출자로서 큰 도전이 아니었나 싶다"고 말했다.
배우들은 '신선한 대본'을 보고 출연을 결정했다고. 최우식은 "배우로서 너무 잘 해보고 싶은 욕심도 들었다. 제가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있었다. 그래서 뛰어들었던 것 같다. 선배님들과 같이 하고, 감독님과 함께할 수 있는 기회라 바로 '같이 하겠다'고 달려들었다"고 말했다.
이희준은 "손석구가 연기한 섹시한 형사를 제안할 줄 알았는데 왜 송촌을 제안했나 싶으면서 부담도 되고 엄청 흥분됐다. 그럴 때 배우가 기분이 좋다. '남산의 부장들' 때도 그렇지만, 제가 스스로 의아한데 감독이 저에게 그걸 제안할 때의 행복감이 있는데, 송촌을 제안받고 흥분됐다. 그러다 웹툰을 찾아봤는데 너무 재미있더라. 네칸짜리 만화의 여백을 어떻게 채워서 시리즈로 만들 수 있을지 싶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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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ㅇ난감'은 세련된 서사 전개로 재미를 더하는 바. 손석구는 "옷으로 치자면 하이패션 같다. 젊은 감각과 트렌디함이 있다. 물론 웹툰도 그랬고, 독특한 창작자가 만들었다는 점에서 웹툰 원작의 팬이었던 분들이 만족하실 것 같다"고 했다. 최우식도 "'비빔밥'으로 하겠다. 가지각색의 매력이 장르도 매력도 그렇고. 누아르, 판타지, 추리 등 다양한 매력이 있다. 다양한 캐릭터들도 잘 비벼져서 아주 맛있는 비빔밥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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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자ㅇ난감'은 오는 9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