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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개그맨 김준현이 검소한 아내 때문에 고민한 일화를 털어놨다.
이어 김준현은 "조우종은 자가 감금 수준이다. 아내가 방을 쓰라고 내줬다. 코골이가 심해 신혼 때부터 각방을 썼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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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현은 "아내가 검소한 편인데 옷을 사면 해질 때까지 입어서 그런 게 좀 짠해서 돈 벌 때니까 좋은 거 입으라고 했다. 명품을 입으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지혜는 "남편이 고생하는 거 알아서 못 쓰는 거다"라고 했다. 그러자 김준현은 "쓴다. 시원하게 쓰더라"고 털어놨다.
김준현은 "'불후의 명곡'에 출연했던 뮤지컬 배우 김호영이 여자 옷을 가끔 입는데, 그가 입은 재킷이 아내 거랑 비슷했다. 그래서 '우리 아내가 많이 입는 거다'라고 했더니 '형, 이거 샤넬이야'라고 했다"고 일화를 밝혔다. 이에 이지혜는 "1300만원"이라고 외쳐 좌중을 폭소하게 했다.
그러자 서장훈은 "하나 산 거 아닐까"라고 했고, 김준현은 "하나면 방송에서 이런 이야기를 했겠냐"고 응수했다. 그러면서도 "오래 입기는 한다. 두세 개로 돌려 입는다. 대신 나는 그 뒤로 좋은 옷 사 입으란 말은 안 한다"고 말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