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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SNL 코리아' 제작진과 전 제작사 에이스토리의 폭로전이 계속되고 있다.
이와 관련 에이스토리 측은 "안PD는 2020년 12월 에이스토리 제작 2본부장으로 채용된 이후 대내적으로 제작2본부 운영 전권을 행사했고 대외적으로는 에이스토리 본부장 자격으로 언론 인터뷰에 임하는 등 임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다. 안PD가 에이스토리에 소속된 신분으로 3개월 이상 쿠팡의 엔터테인먼트사 창업을 돕고 에이스토리 제작 2본부 직원 전원을 상대로 씨피행을 강력 종용하는 업무상 배임행위를 해 에이스토리 예능 본부가 완전히 와해됐다"고 주장했다.
또 "이 사건은 중소제작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자본과 인프라를 투자해 2017년 중단된 'SNL 코리아'를 다시 인기 예능으로 부활시키자 초거대 기업인 쿠팡과 안PD가 이를 송두리째 강탈한 사건"이라며 "쿠팡과 씨피가 '갑'으로 에이스토리가 '갑'의 위치에서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안PD의 주장은 기업 대 개인의 구도를 설정해 피해자 행세를 하려는 뻔뻔한 주장이다"라고 호소했다.
또 안PD 등이 주장한 노예계약설 또한 사실이 아니며 'SNL코리아 시즌5' 촬영 및 방송금지 청구도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이와 관련 안PD 측은 "지난 14년, 13개 시즌에 걸쳐 'SNL 코리아' PD로 근무해 왔다. 에이스토리는 전체 기간 중 단 4개 시즌 제작에 참여했을 뿐이며 포맷 라이선스 권리도 갖고 있지 않다. 그동안 출연료, 제작비 상습 연체 등 제작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제작진은 새 보금자리로 이적한 지금에도 부당한 공갈과 겁박으로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고 맞섰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