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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다시갈지도' 안현모가 '여행 마니아'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2위는 프랑스 파리로, 이번 랜선 여행에서는 색다른 매력을 품은 겨울의 '파리'가 소개돼 흥미를 높였다. 특히 파리의 랜드마크인 '에펠탑'이 창밖으로 보이는 가성비 숙소부터, '샤를 드골 광장', '개선문'을 사이드카로 관광하는 감성폭발 투어, 현지인들만 아는 인생샷 스폿 등이 연이어 소개돼 탄성을 자아냈고, 최근 뭇여성들의 알고리즘을 장악했다는 초대형 크루아상도 등장해 랜선 여행에 깊은 풍미를 더했다. 한편 19세기 최고의 건축가 '샤를 가르니에'가 만든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연장인 '오페라 가르니에'와 함께 화려함의 끝판왕인 황금빛 공간 '그랑 푸아이에'의 모습은 보는 이들이 마치 왕비가 된 듯한 환상에 젖어 들게 하며 파리 여행의 대미를 장식했다.
대망의 1위는 미국 뉴욕이 꼽혔다. 미국의 화려한 낭만 도시 뉴욕에는 천조국 스케일에 맞게 낭만 또한 엄청난 스케일로 자리잡고 있었다. 세계에서 가장 크고 화려한 터미널로 알려진 '그랜드 센트럴 터미널'의 한 켠에는 일명 '속삭이는 벽'이라 불리는 신비로운 벽이 있었다. 벽을 통해 반대편의 소리가 전달되는 구조물로 벽 너머 사랑을 속삭일 수도, 새로운 인연을 맺을 수도 있어 낭만과 설렘을 원하는 많은 이들이 찾는 숨겨진 명소였다. 그런가 하면 365일 내내 크리스마스 테마로 운영되는 레스토랑은 약 20만 개의 조명이 반짝이며 보는 이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했고, 허드슨강에 비치는 석양과 반짝이는 윤슬을 한 눈에 즐길 수 있는 100층 높이 야외 돌출 전망대 역시 감탄을 자아냈다. 나아가 SNS 백만 하트를 불러모을 초대형 조각피자 맛집과, 아이스크림이 무제한으로 제공되는 형형색색 인테리어의 아이스크림 박물관, 맨해튼의 야경 속에서 아이스 스케이팅을 즐길 수 있는 '브루클린 브리지 파크' 등은 여심을 넘어 남심까지 사로잡았다.
그런가 하면 이날 '2024 여심저격 여행지 베스트3' 랜선 여행에 MC 김신영은 "여심 저격이 아니라 여심을 찢었다"라고 평했고, 안현모는 "여심을 20만 번 저격 당했다"라며 남다른 만족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완벽한 피날레로 신년 특집 시리즈를 마무리 지은 '다시갈지도'가 선보일 다음 랜선 여행에 기대감이 수직상승한다.
한편 채널S '다시갈지도'는 오는 2월 1일 오후 8시 방송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