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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K대 공대여신'을 꿈꾸는 예비 고2 도전학생이 목표 달성에 성공했다.
이어진 VCR에서 황예원 학생의 부모님은 "오빠야는 인강하나로 공부해서 반에서 1등 안 놓치고 있잖아"라고 황예원 학생을 오빠와 비교했다. 이에 MC들은 원성을 보냈고, 장영란은 "어머니 선 넘었네"라고 꼬집었다. 남매가 함께한 IQ테스트 결과 황예원 학생은 98, 오빠는 121로 수치에서부터 차이가 있었다. 망연자실하는 동생에게 오빠는 서툰 위로를 건넸지만, 결국 황예원 학생은 눈물을 흘리며 오열해 안타까움을 선사했다. 그러자 오빠는 엄마에게 "얘가 무너질 때 엄마는 신경을 안 쓴다"며 동생을 생각하는 든든한 모습을 보였다. 지켜보던 정승제 강사는 "IQ 85~115면 전 국민의 70%인 평균 수준이다. 지능은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고 위로를 전했다.
'티처스'의 실력검정고사 결과 영어는 100점 만점에 38점, 수학은 22점이 나와 충격을 선사했다. 시험지를 본 정승제 강사는 황예원 학생에 대해 "노량진 5수생 느낌이 난다"며 "알지만 진짜로 아는 게 아니다"라고 뼈아픈 평가를 내렸다. MC 전현무는 "내가 재수할 때 7수생 형이 있었다. 문제를 보면 몇 년도 기출문제인지 다 알았고, 정석 달달 외웠다. 근데 응용이 안 됐다"며 공감했다. 영어 또한 비슷하게 '경험치 부족'이 지적당했다. 조정식 강사는 "옛날 저와 비교당하던 제 여동생이 생각난다"며 황예원 학생을 받아들였고, 함께 목표점수 4등급을 향해 30일간의 도전을 시작했다.
한편 채널A '성적을 부탁해 : 티처스'는 오는 28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