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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가수 정동원이 중2병과 연예인 병이 동시에 찾아왔다고 고백했다.
이어 '미스터트롯' 멤버 중 가장 좋아하는 멤버를 묻자 "3위까지만 뽑아보겠다. 1위는 장민호 삼촌이다. 진짜 삼촌 같이 해주는 게 있다. 2위는 임영웅 형이다. 같은 아파트에 살아서 자주 만나고 진짜 친형처럼 잘 챙겨준다. 3위는 영탁 삼촌이다. 영탁 삼촌도 전화 자주 한다"고 밝혔다.
정동원은 중2병과 연예인 병이 동시에 걸렸던 시절을 떠올리기도 했다. 그는 "중2병이나 연예인 병이나 비슷하다. 나는 연예인 활동하면서 중2병이 걸려서 거의 남들 2배로 찾아왔다. 그때는 되게 허세가 있었고, 멋있어 보이려고 했다. 아무도 날 멋있는 남자라고 생각 안 하고, 다들 귀엽다고 하는데 혼자 화장실 조명 있는데 가서 '사진 좀 찍어주세요'라고 하면서 멋있는 척하고 찍고 그랬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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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민호 삼촌이 날 사람으로 만들어준 삼촌이다. 그래서 나도 믿고 따른다"며 "남들이 나를 '와~ 정동원이다' 이렇게 생각하는 줄 알고 되게 멋있는 척했다. 근데 지금은 아예 그런 거 없다"며 연예인 병이 완치됐다고 강조했다.
또 정동원은 변성기에 대해 "중2때가 고비였다. 그때는 정말 콘서트도 1년에 한 번씩 계속했다. 근데 노래한 걸 연도마다 들어보면 확실히 중2 때 노래를 듣기만 해도 목이 아프다. 하루하루가 달랐고, 목소리가 안 나왔다"며 "이제는 병원에서도 성대 크기가 성인 크기로 바뀌어서 다 자리 잡았다고 해서 괜찮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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